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 ‘여권통문’ 기념 표석 설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 ‘여권통문’ 기념 표석 설치
  • 김서현 기자
  • 승인 2019.08.30 14:00
  • 수정 2019-08-30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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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여권통문 내용 결의한
신한은행 백년관 마당에 설치

 

여권통문이 실린 황성일보 ⓒ국립여성사전시관
여권통문이 실린 황성일보 ⓒ국립여성사전시관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30일 오후 5시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백년관 마당에서 ‘여권통문 기념 표석 제막식’을 개최한다. 

‘여권통문’은 1989년 9월 1일 서울 북촌 출신의 이소사와 김소사의 이름으로 작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이다. 여성의 평등한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여권통문의 내용을 현실화 하기 위해 선포 후 최초의 여성단체 ‘찬양회’와 최초의 민간 사립여학교 ‘순성여학교’가 설립됐다. 

기념 표석은 여권통문의 내용을 결의한 장소인 현 신한은행 백년관(당시 홍문섯골 사립학교 자리) 앞에 설치 될 예정이다. 

행사는 표석 설치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사 △기념공연 △표석 제막 순으로 약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그동안 여권통문의 존재와 가치를 국민에 알리기 위해 2024년 ‘북촌에서 온 편지’ 특별전을 시작으로 심포지엄, 특별전 등을 개최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과거 남성과 여성 모두가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 온 발자취가 살아 숨쉬는 홍문섯골 사립학교 자리에서 제막식을 갖게 되어 매우 의미가 깊다”며 “이번 여권통문 기념 표석 설치가 가부장적 사회 구조에서 여성의 권리를 찾기 위해 교육권, 직업권, 참정권을 외쳤던 우리 선배들의 노력을 기억하고 널리 알려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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