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최인철 현대제철 감독

한국여자 축구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에 최인철 인천 현대제철 사령탑이 선임됐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9일 이같이 전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고 추후 성과 평가 뒤 계약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최 감독은 2012년 인천현대제철 감독으로 부임해 2018년까지 WK리그 6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2008년부터 20세 이하(U-20) 여자대표팀 이끌어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다. 2010년 성인 여자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따냈다.

김판곤 위원장은 “7월 2일과 26일, 8월 26일 세 차례 선임소위원회를 통해 감독 대상 후보군을 결정하고 최종 대상자와 인터뷰를 가졌다”며 “최 감독은 여자 초중고팀을 비롯해 성인 대표팀까지 모든 연령대를 지도한 경험이 있고, 20년 가까이 여자축구 지도자로서 여자축구 발전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각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국 여자대표팀과 선수에 대한 이해가 가장 높고, 과거 연령별 대표팀부터 성인 대표팀까지 지휘하며 거둔 성과 및 WK리그 6회 연속 우승으로 이끈 점 등을 고려할 때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최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최 감독은 내달 3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연다. 내달 말 미국과의 원정 친선경기를 위해 소집되는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