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는 진정한 사회발전으로 나가는 후유증”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곽성경 기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곽성경 기자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미투’와 성차별 문제 해결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다. 한국사회가 경제발전, 정치 발전을 넘어 진정한 사회발전으로 나아가는 후유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이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성별갈등, 세대갈등, 문화갈등을 상호이해로 변화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다 쏟아붓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사회에 대해 “우리 사회에는 차별적 구조와 문화가 여전히 남아있고, 사회갈등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상호문화 이해 역량을 높여 갈등에서 ‘이해’로, 더 나아가 ‘열린 공동체 의식’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고 싶다”면서 “다름을 인정하면서 공존을 모색하는 것이 바로 열린 공동체”라고 말했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돌봄이 존중되는 사회 △포용사회 △청소년이 신명날 수 있는 정책 △진정한 성평등 실현을 위해 성차별 구조와 문화 개선 △여성 인권과 평화의 가치가 확산 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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