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 메타, 야스민 아흐메드,
트린 민하 감독 등 작품 8편 상영

디파 메타 감독의 '불'. ⓒ부산국제영화제
디파 메타 감독의 '불'. ⓒ부산국제영화제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여성감독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특별프로그램으로 ‘응시하기와 기억하기-아시아 여성감독 3인전’이 열린다. 디파 메타(인도), 야스민 아흐메드(말레이시아), 트린 민하(베트남)의 작품 8편을 상영한다.

메타 감독이 여성과 계급,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깊이 다룬 3부작 ‘불’(1996), ‘흙’(1998), '물'(2005)과 인종과 종교의 문제를 청소년들의 성과 사랑의 서사로 풀어낸 아흐메드 감독의 ‘묵신’(2006), ‘탈렌타임’(2009)을 만날 수 있다. 역사 문제를 지속적으로 짚어 온 민하 감독의 ‘재집합’(1983), ‘그녀의 이름은 베트남’(1989), ‘베트남 잊기’(2016)도 만날 수 있다. 민하 감독은 탈식민주의 페미니스트 영화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영화제 방문해 포럼 비프에서 10월9일부터 열리는 남·동남아시아 섹션 기조연설을 한다.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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