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동 주택가에 설치된 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기 ⓒ용산구청
도림동 주택가에 설치된 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기 ⓒ용산구청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무게에 따라 돈을 내는 음식물 처리 시스템 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기를 도림동 주택가 20개소에 설치했다.

RFID는 전자태그 방식의 음식물 처리 기기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전자저울이 배출량을 계량해 요금을 부과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수거함이 밀폐돼 위생적이고 악취가 적으며, 별도 종량제 봉투가 필요 없다.
 
구는 지난 2012년부터 공동주택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현재는 199개소에 1,090개를 운영 중에 있다. 

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기는 kg당 13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별도 인증 절차도 필요 없다. 기기에 교통카드를 접촉하면 투입구가 자동으로 열린다. 음식물을 넣고 닫힘 버튼을 누른 뒤 요금을 결제하면 된다. 비용은 교통카드에서 자동 차감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림동 주택가 전역에 설치되는 RFID 종량기기는 캐시비 교통카드로 결제 가능하다. 

기존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배출량에 관계없이 일정한 금액이 발생하며, 정해진 배출일을 지켜야 하는 탓에 여름철 집안의 악취와 날파리 주범이기도 했다. 전용봉투에 음식물을 바로 넣다 보니 물기 제거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구는 도림동 RFID 기기를 기존 클린하우스, 음식물 쓰레기 거점용기와 병행해 운영한다.  

영등포구청 청소과 02-2670-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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