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여성부 장관이 전남도 일대를 돌면서 여성정책 설명회, 5.18묘역 참배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지 장관은 17일 광주에서 5.18 묘역을 참배한 뒤, 나주의 동신대 학생생활상담소 초청으로 ‘참여정부 여성정책 방향’`을 특강했다. 광주·전남지역 여성계 대표와 회원, 광주·전남지역 여중·고교 교사, 동신대 여학생과 교직원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참여정부의 여성정책을 이해하고 고교-대학-사회로 이어지는 여성 교육의 연결고리를 찾는 자리가 됐다.

지 장관은 특강에서 양성평등 가족정책 개발을 첫 번째 과제로 제시하고 출산기피, 독신선호 등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핵가족화, 이·재혼 증가 등 가족 해체에 대응하는 새로운 가족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 장관은 두 번째 과제로 보육업무의 이관에 따른 보육발전 5개년 계획 수립(5월말), 정부조직법 및 영유아보육법 개정(6월),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업무이관 추진단 구성(7월)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 장관은 또 호주제 폐해와 관련한 논의 현황과 폐지 추진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추진방안으로 ‘민·관 합동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획단’을 구성하고, 관련법령 개정과 호주제 폐지 이후 대안 연구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 장관의 특강이 끝난 뒤 김필식 동신대 이사장 외 10명이 지은 책 <21세기 사회속 여성>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출판기념회는 지은희 장관과 정동채 국회의원의 축사, 장혜숙 전라남도 여성국장의 서평, 저자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 박성숙 주재기자/목포 이대영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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