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원내대표, 손학규 향해 추석 전 사퇴 요구
오신환 원내대표, 손학규 향해 추석 전 사퇴 요구
  • 진주원 기자
  • 승인 2019.08.22 17:32
  • 수정 2019-08-22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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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2일 손학규 대표에게 “손 대표가 살신성인의 자세로 용퇴의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드린다”면서 사퇴를 요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늦어도 추석 전까지 무너진 리더십을 회복하고 지도체제를 정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 대표의 책임을 거론하는 이유는 당원들을 대표해서 당무 집행의 권한을 행사해왔고, 가장 많이 권한을 행사한 순서대로 책임을 지는 것이 책임정치의 원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두절미하고 손학규 체제로는 총선승리가 아니라 아예 총선 자체를 치러내기 어렵다는 데 모든 당내 구성원들이 동의하고 있다”며 “오직 손 대표 한 분만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가 추석 전이라는 구체적인 시점을 거론한 것은 손 대표의 과거 발언을 근거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당권 논란이 불거진 지난 4월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이 10%에 미치지 못한다면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혁신 성장’ 기조를 분명히 해야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을 탓하며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피해가려 한다면 가면 갈수록 위기는 확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소득주도성장론을 폐기하고 혁신성장으로 확실하게 가겠다고 한다면, 바른미래당은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또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정부는 북한의 ‘통미배남’ 입장에 대해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부정 의혹과 관련해 오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는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어떻게 자녀의 입시와 직결된 문제가 부모와 무관할 수 있느냐”며 “입시부정 의혹에 대해 검찰에 정식으로 고발장 접수하고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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