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서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7월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서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에게 합의금을 건넨 사실을 인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최근 호날두가 미국 법정에 제출한 법률 문서를 입수했다”며 “호날두가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캐서린 마요르가에게 37만 5000달러(약 4억5000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문서 내용에 따르면 호날두가 합의금을 지급하는 대신 양측은 비밀 유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 측은 “해당 합의금은 당시 법적 분쟁을 언론에 노출하지 않기 위한 비용”이라고 주장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마요르가가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은 지난해 독일의 한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마요르가는 2010년 이 사건에 대해 침묵하는 조건으로 호날두에게 합의금으로 37만 5000달러를 받았다고 전했다. 마요르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당시 경찰은 증거부족을 이유로 호날두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TMZ가 입수한 법률 문서는 마요르가 측이 호날두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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