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소녀상’ 전시 중단 계기
해외 예술가들 항의 참여
소녀상 되기 릴레이 캠페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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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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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녀상이다’ 운동은 일본의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것과 관련 해외 예술가들이 이러한 일본의 검열에 항의하는 뜻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이탈리아 조각가인 로자리아 이아제타(Rosaria Iazzetta)는 트위터에 “아이치트리엔날레 검열에 항의하는 평화의 상”이라며 여러 가지 사진을 업로드하며 이 운동을 처음 제안했습니다. 그가 올린 사진 속 여성들은 빈 의자나 소녀상 옆에 앉아 손을 무릎에 올린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제타는 “소녀상처럼 자세를 취하자”며 “그리고 ‘표현의 부자유상’이라고 부르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의소녀상 #표현의부자유 #위안부 #일본 등의 해시태그도 달았습니다.

국내에서도 안선희 경기도 시흥시의회 의원이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빈 의자와 그 옆에 앉아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안 의원은 “치졸한 일본정부가 압력을 넣어 아이치 트리엔날레 전시회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되었다”며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각가이자 여성주의 운동가인 로자리아이아제타씨가 시작한 일본의 부당한 검열에 항의하는 뜻으로 평화의 소녀상과 같은 포즈를 취해 사진을 찍어 올렸다. 이 릴레이운동을 한국에서도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글을 썼습니다. 이어 #표현의부자유 #평화의소녀상 #미투 #일본의검열 등의 해시태그도 함께 덧붙였습니다.

소녀상을 기억하고 지원하고 싶다면 ‘정의기억연대’에 관심을 가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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