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기'의 한 장면. ⓒ엣나인필름·CGV아트하우스
영화 '메기'의 한 장면. ⓒ엣나인필름·CGV아트하우스

믿음에 대한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을 담은 독립영화 ‘메기’가 9월26일 개봉한다고 배급사 엣나인필름과 CGV아트하우스가 19일 전했다.

마리아 사랑병원을 배경으로 성관계를 하는 엑스레이 사진이 발견되자 찍은 사람보다 찍힌 사람을 궁금해하는 병원 식구들과 서울 도심에 갑자기 생겨난 싱크홀을 메우기 위해 동원된 청년들을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현대인들이 진실이 아닌 것을 오해하고 확신해가는 과정을 재기 발랄하게 포착해냈다는 평가다.

이옥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서울예술대 영화과 출신으로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했다. '메기'는 그의 이번 장편 데뷔작이다.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이 주연했다. 이주영은 '꿈의 제인(2016), '누에치던 방'(2016) 등에 출연한 독립영화계의 떠오르는 신예다.

'메기'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KBS독립영화상, 시민평론가상,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 89분. 15세 관람가.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