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디즈니에 밀린 한국영화, 7월 관객 11년 만에 최저
마블·디즈니에 밀린 한국영화, 7월 관객 11년 만에 최저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9.08.17 09:17
  • 수정 2019-08-17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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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한 장면. ⓒ소니픽처스코리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한 장면. ⓒ소니픽처스코리아

올해 7월 한국영화 관객 수가 11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4일 발표한 ‘2019년 7월 한국 영화사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한국영화 관객은 33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8%(205만 명) 감소했다. 영진위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지난 7월2일 개봉하면서 경쟁력 있는 한국영화가 개봉을 피했고 ‘나랏말싸미’가 역사왜곡 논란으로 부진한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7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2004년 이후 최저인 15.2%였다.

반면 7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역대 최고인 1858만 명을 기록했다. ‘스파이던맨: 파 프롬 홈’이 796만 관객을 동원했다. ‘라이온 킹’(414만 명), ‘알라딘’(366만 명), ‘토이스토리4’(113만 명) 등 흥행 1~4위가 외국영화였다.

한국영화 1위는 ‘나랏말싸미’로 90만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다. 7월 한국영화 흥행 1위 관객 수가 100만 명 미만을 기록한 건 2004년 7월 ‘늑대의 유혹’(81만 명) 이후 15년 만이다.

올해 7월 독립·예술영화 부문에서는 기독교 문학의 고전 『천로역정』이 원작인 애니메이션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가 8만 6000명의 관객을 모아 1위에 올랐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판결을 빌미 삼은 일본의 경제 규제로 역사왜곡 문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시점에 개봉한 일본군 ‘위안부’ 관련 다큐멘터리 ‘주전장’은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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