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 시인 ⓒ여성신문·뉴시스
신달자 시인 ⓒ여성신문·뉴시스

신달자 시인이 ‘제6회 석정시문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달자 시인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1972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 ‘봉헌문자’, ‘열애’, ‘종이’ 등 11권을 비롯해 장편소설과 수필집을 냈다. 그는 공초문학상‧정지용문학상‧대산문학상을 수상하고 한국시인협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민국예술회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내부 투표를 진행한 결과 만장일치 의견을 얻어 수상자로 뽑혔다.

심사위원단은 신 시인에 대해 “초기 시집 ‘봉헌문자’, ‘고향의 물’, ‘모순의 방’, ‘아가’ 등을 통해 아픔의 침묵 속에 헌신하는 진실을 제시하면서 한결 높은 차원으로 인간 생활의 본질과 숙명적 상실감을 노래했다”면서 “특히 최근 시집 ‘종이’, ‘북촌’을 보면 인간의 고뇌와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석정시문학상’은 한국 근·현대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신석정 시인의 인품과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4년 제정됐다. (사)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이 주관하고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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