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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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의 김세인 홍보팀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여성 최초로 경기 감독관을 맡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 팀장이 다음 달 5일 괌 데데오 FA 필드에서 열리는 괌과 몰디브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A조 1차전 경기 감독관으로 나선다고 했다.

경기 감독관은 공식 경기에서 심판을 배정하는 등의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이다.

김 팀장 외에 베트남, 홍콩, 라오스 여성 감독관도 이번 월드컵 예선전에 나선다. 다토 윈저 존 AFC 사무총장은 "여성 경기 감독이 나온 것이 자랑스럽다“며 ”스포츠에서 여성의 기여를 높게 평가하며 계속해서 여성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AFC에서 기회를 받아 놀랍고 기쁘다“며 ”여자 경기에서는 감독관을 경험한 적이 있지만 남녀 경기는 규모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여성이나 남성이라는 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직업을 위한 적절한 재능과 지식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안락함을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2005년 대한축구협회에 입사해, 마케팅팀, 기획팀, 국가대표지원팀, 홍보팀 등을 거쳤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대표팀 최초 여성 미디어 담당관을 맡았다. 올해부터 축구협회 홍보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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