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 수퍼컵에서 주심을 맡는 스테파니 프라바트. ⓒ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 공식 트위터
유럽축구연맹 수퍼컵에서 주심을 맡는 스테파니 프라바트. ⓒ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 공식 트위터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주심과 부심을 모두 맡는다.

UEFA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테파니 프라바트가 15일 열리는 수퍼컵 주심으로 배정됐다. 두 명의 부심도 여성“이라고 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메이저대회 유럽 클럽 대항전에 여성이 주심으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라바트는 프랑스 출신으로 프랑스 남자축구 리그인 프랑스 리그1과 리그2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부심은 마누엘라 니콜로시(이탈리아)와 미셸 오닐(아일랜드)이다. 이들 셋은 올해 프랑스 열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대기심만 남성이 맡는다.

프라바트는 이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항상 많은 훈련을 하므로 모든 경기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 두렵지 않다“며 ”여성 심판을 꿈꾸는 어린 소녀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UEFA 슈퍼컵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펼치는 경기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리버풀과 유로파리그 우승한 첼시가 15일 이스탄불에서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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