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여성 최초 노벨 문학상’ 토니 모리슨 별세
‘흑인 여성 최초 노벨 문학상’ 토니 모리슨 별세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9.08.13 10:44
  • 수정 2019-08-13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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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로 고통 받는 흑인 여성,
노예제 폐지 이후 흑인의 삶 그려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수상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토니 모리슨이 5일(현지시간) 88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모리슨이 지난 2012년 5월2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는 모습이다. ⓒAP뉴시스·여성신문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토니 모리슨이 5일(현지시간) 88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모리슨이 지난 2012년 5월2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는 모습이다. ⓒAP뉴시스·여성신문

흑인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미국 작가 토니 모리슨이 5일(현지시간) 별세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리슨의 가족은 모리슨이 폐렴 합병증으로 뉴욕 몬테피오레 메디컬 센터에서 사망했다고 했다. 가족들은 출판사를 통해 “모리슨은 지난 밤 가족과 친구들로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70년 39세의 늦은 나이에 ‘가장 푸른 눈으로’으로 등단한 모리슨은 인종 차별주의, 성 차별주의 등에 대한 작품을 꾸준히 썼다. 1992년 노예제도로 고통 받는 흑인 여성의 삶을 그린 ‘비러브드(Beloved)’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1993년에는 노예제 폐지 후 1920년대를 살아가는 흑인의 삶을 풀어낸 ‘재즈’(Jazz)로 흑인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1953년 흑인들을 위해 설립된 하워드 대학을 졸업한 모리슨은 1955년 코넬대에서 문학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프린스턴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모리슨은 2012년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 미국의 국익과 세계 평화에 힘쓴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토니 모리슨은 좋은 이야기꾼이자, 매력적인 인물로써 국가의 보물이었다”며 “그녀의 글은 우리의 양심과 도덕적 상상력에 대한 아름답고 의미 있는 도전이었다”며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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