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서대문구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의 김동희 관장,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이 영화 김복동 단체관람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정의당
8일 서울 서대문구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의 김동희 관장,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이 영화 김복동 단체관람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정의당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김복동’을 단체관람하는 정치권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김복동은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일본을 상대로 싸우고 평화운동을 해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의 27년간의 기나긴 여정을 담았다.

단체 관람을 처음 시작한 이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이다. 영화 개봉일인 지난 8일 이화여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영화를 단체관람한 뒤 관객과의 대화를 열었다. 심 대표는 패널로 참가했다.

정의당 여성위원회는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되짚고자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함께 영화 ‘김복동’을 단체로 관람했다”면서 “김복동 할머니와 오랜 시간 함께 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의 김동희 관장님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의 삶을 통해 여성 인권의 현 주소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8월14일 세계 위안부 기림일을 맞이해 오후 7시에 불광역CGV에서 ‘영화 김복동’을 단체 관람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해당 영화관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구에 있다.

그는 “올해 1월 세상을 떠나실 때까지 전 세계를 돌며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고, 전쟁 없는 세상, 전시 성폭력 피해자 없는 세상을 위해 목소리를 낸 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를 기리며 또한 이 영화를 통해 일본의 만행이 더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한편 정의기억연대는 개봉 4일차인 11일 정오 현재 영화 김복동 누적관람객은 2만7084명으로 현재 전국 305개 극장에서 418회차에 걸쳐 상영중으로 판매율 전체 1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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