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면서 저출산이란 상황에 대응해 아빠들의 육아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면서 저출산이란 상황에 대응해 아빠들의 육아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올해 상반기 울산지역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이 남성이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울산지역 남성 육아휴직자는 2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5명) 대비 36.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전체 육아휴직자 803명 중 남성의 비율은 31.5%로 전국 평균(20.7%)보다 10.8%포인트 높았다.

또한 올 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5명보다 3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청은 현대중공업‧롯데정밀화학 등 지역 대기업들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의 일환으로 남성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부모가 번갈아 육아휴직하는 경우 두번째 휴직자의 육아휴직 급여를 상향 지급하는 ‘아빠육아휴직보너스제’ 역시 남성 육아휴직자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대기업을 중심으로 남성의 육아휴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울산지역 남성 육아휴직자 중 69.1%가 300인 이상 기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도 증가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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