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

~12-4.jpg

“처음에 내가 차문화 운동을 시작할 때 왜 돈과 시간을 낭비하며 하필 이 일을 하냐고 묻는 분들이 있었어요. 그러나 제 생각은 한결같죠. 눈 쌓인 길을 걷는 나그네의 심정으로 제가 바른 길을 제시해야 하며 자칫 단절될 수도 있었던 차문화의 명맥이 유지되는데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입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주는 제 35대 신사임당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귀례(74)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 겸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 11호 규방다례 기능보유자가 말하는 수상 소감이다. 신사임당상은 효성과 덕행을 겸비하고 현명한 아내, 어진 어머니로 문학과 서예, 그림 등에 뛰어났던 신사임당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 문화·예술 등에 뛰어난 자질과 능력이 있으면서도 봉사 등 사회참여도가 높은 여성에게 주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현대 차문화 1세대로 통하는 이귀례 이사장은 지난 40여 년 간 국내 차문화 보급 활동을 통해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건전 청소년 육성을 위해서도 노력해왔다.

“차문화 운동의 길을 많은 분들이 함께 걷고 있어요. 제가 할 일은 외롭고 힘들었던 이 길을 포장하고 자동차가 시원스레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일이죠. 남은 인생을 지난 40여 년 간 해왔던 이 일에 바치고 싶어요.”

혜원 기자nancal@womennews.co.kr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