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8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여성 최고경영자과정(AMP 2기)' 수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는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2019 여성 최고경영자과정(AMP 2기)’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윤숙 여경협 회장, 연강흠 연세대 미래교육원장, 여성 최고경영자과정 2기 수료생 등 전국 여성 CEO 및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여경협과 연세대가 공동으로 주관해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 개설됐다. 인문학·커뮤니케이션·재무분야 등 전문가로 강사진을 편성해 여성 CEO들의 협상스킬과 경영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했으며 전국의 각 분야별 여성 CEO간 긴밀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총 263명의 수료자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으며 교육과정에 대한 적극성을 고려해 103명의 수강생에게 최고영예상을, 수강생 출석률이 가장 높은 상위 3개 지역에 최고지역상을 수여했다.

또한 수료식 특강으로 김성경 아나운서가 “메시지(Message)가 아니라 메신저(Messenger)다”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연세대학교 성악과 학생들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김성경 아나운서는 "설득이란 내가 알고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그 메시지를 알고 있는 나를 믿게 하는 것"이라고 여성 CEO들에게 자신감과 당당한 태도를 강조했다.

정윤숙 여경협 회장은 “미중 무역갈등,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내외적으로 경제상황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여성기업인이라는 자부심과 신념,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지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진정한 불굴의 ‘기업가 정신’이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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