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여성으로 새 판 짜는 ‘삼시세끼’
세 여성으로 새 판 짜는 ‘삼시세끼’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9.08.08 17:09
  • 수정 2019-08-12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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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첫 방송 ‘삼시세끼-산촌편’
강원도 정선에서 자급자족 모습 그려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 출연
나영석 "남성 배우들과 다른 캐릭터
특징 볼 수 있을 것 같다”
(왼쪽부터) tvN '삼시세끼'에 출연하는 배우 윤세아, 염정아, 박소담이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 ENM
(왼쪽부터) tvN '삼시세끼'에 출연하는 배우 윤세아, 염정아, 박소담이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 ENM

배우들이 산골과 어촌 마을에서 자급자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tvN ‘삼시세끼’가 약 1년 10개월 만에 8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9일 처음 방송되는 ‘삼시세끼-산촌편’은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강원도 정선 산골에서 산나물과 텃밭에서 가꾼 식재료들을 가지고 밥을 차리는 등의 일상생활을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같이 ‘삼시세끼’에서 일했던 유해진, 이서진 씨가 염정아 씨에 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제가 예전에 ‘1박2일’(KBS1)에서 염정아씨와 함께 방송했던 기억도 있었고 해서 함께 새 시즌을 꾸려보면 어떻게 생각했다. 이후 친한 후배들을 찾다 보니 윤세아, 박소담 씨와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함께 연출한 양슬기 PD는 “아예 새로운 분들과 새 판을 짜고 싶다”고 했다.

2017년 시즌 7까지 방송한 ‘삼시세끼’는 배우 이서진, 유해진, 차승원을 중심으로 출연진을 꾸려왔다. 여성 배우들 중심으로 방송이 진행되는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나 PD는 “남성 배우들과 했던 방송과 큰 차이는 없다”면서 “그 동안 (현장에서) 차승원 씨만 방을 쓸고 닦고 했었는데 이번 세 분들은 경쟁적으로 쓸고 닦는다”고 했다. 이어 “음식을 하고 남은 식자재들을 버리지 않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굉장히 식재재를 아끼더라. 평소 생활하는 습관이 남아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한다. 남성 배우들과 다른 캐릭터 특징을 조금씩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나영석 PD ⓒCJ ENM
나영석 PD ⓒCJ ENM

새 시리즈까지 가장 긴 1년10개월이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 시리즈와 차별점을 보여주기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나 PD는 “시리즈가 쭉 진행되면서 더 이상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게 뭐가 있을지 생각을 했고 영상도 어느 정도 보여드릴 수 있을 만큼은 보여드렸다고 생각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양 PD와 회의를 거듭하던 나 PD는 ‘우리가 제일보고 싶은 게 뭘까’ 고민을 했고 푸른 경치와 비 오는 그림이 보고 싶다는 결론을 얻어 다시 ‘삼시세끼’ 새 시리즈를 기획했다.

‘삼시세끼’에서는 중심 출연진들이 사는 집에 찾아오는 게스트들을 보는 재미도 크다. 게스트들 역시 가감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기 때문이다. ‘삼세세끼-어촌 편’에는 현재 배우 정우성이 나온다고 알려진 상태다. 나 PD는 “게스트들은 가능하면 시청자에게 먼저 알려주고 싶다. 남성, 여성 골고루 온다”며 말을 아꼈다.

(왼쪽부터) tvN '삼시세끼'에 출연하는 배우 윤세아, 염정아, 박소담이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J ENM
(왼쪽부터) tvN '삼시세끼'에 출연하는 배우 윤세아, 염정아, 박소담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섰다. CJ ENM

출연하는 세 배우들은 서로를 칭찬했다. 방송에서 맏언니인 염정아는 “윤세아씨하고는 수년 전에 드라마를 하면서 친해졌다. 둘이 여행을 간 적도 있고 해서 색다른 것은 없었는데, 박소담씨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동생이라 귀엽게만 느껴졌었는데 세 명 중 가장 의젓하다는 생각했다”고 했다.

윤세아는 “(염)정아 언니와 일을 해보니 흥이 넘치더라. (박)소담씨는 영화에서 강렬한 이미지로만 봤는데 힘도 세고 현명하더라. 야무지다. 제가 늘 많이 배우고 든든하다”고 했다. 박소담은 “예전에 염정아 선배와 밥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너무 따뜻해서 놀랐다. 얼마나 더 유쾌한지 선배의 모습이 궁금했다”며 “윤세아 선배는 실제로 보니 더 유쾌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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