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생존자 20명으로 줄어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 뉴시스·여성신문 ⓒⓒ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 ⓒ 뉴시스·여성신문

 

일본군‘위안부’(일본군성노예제) 피해 할머니 한 분이 4일 세상을 떠났다.

정의기억연대는 “서울에 거주하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할머니가 이날 오전 별세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 모두 잊으시고 편안하시기 바란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할머니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여가부는 일본군성논예제 피해 할머니의 장례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 장관은 “올해 들어 다섯 분이나 우리의 곁을 떠나신 것에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여가부는 앞으로도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님들께서 보다 건강하고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할머니들에 대한 생활안정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피해 할머님들의 뜻을 기리는 기념사업과 명예 회복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생존자는 20명으로 줄었다. 생존자 모두 85세 이상의 고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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