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신임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조성원 신임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는 한국영화아카데미 신임 원장에 영화제작자 조성원(52) 프로듀서를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영화진흥위원회 본부장급 직위로, 임기는 8월1일부터 2년간이다.

경희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조 원장은 동숭아트센터의 예술영화전용관 기획업무를 시작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금강기획과 ㈜현대방송 영화사업 부문을 거친 뒤 영화사 ㈜씨즈엔터테인먼트 설립해 장편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를 제작했다. 조 원장은 이 애니메이션으로 2002년 프랑스 안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그랑프리를 받았다.

작고한 류장하 감독의 ‘꽃피는 봄이 오면’과 벽초 홍명희의 손자인 북측 작가 홍석중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황진이’(장윤현 감독), ‘악마를 보았다’(김지운 감독)의 제작을 맡기도 했다.

한국영화아카데미는 영화진흥위원회 부설 영화전문교육기관이다. 영화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목표로 1984년 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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