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과 결혼해 살고 있는 필리핀, 일본, 조선족 출신 아내들을 위한 부부역할 강좌가 열리고 있다.

광주여성발전센터는 지난달 18일부터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동남아시아 출신 아내를 대상으로 ‘부부역할’, ‘한국 관습’ 등을 강의하고 있다. 한국 문화를 잘 모르고, 관습의 차이에서 오는 대화부족으로 가정폭력 건수가 는 탓이다.

오세덕 남부대 교수의 ‘자녀의 자신감, 책임감 개발과 부모역할’, 김선희 여성발전센터 요리강사의 요리실습, 미즈노 전남대 교수의 ‘부부 대화 요령’, 박광성 전남대 교수의 ‘남성, 여성의 성’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남편과 함께 참여한 한 일본 여성은 “서로를 이해할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애정을 확인하는 좋은기회였다”며 “내년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 박성숙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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