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강간문화 카르텔”… 여성단체, ‘고 장자연 사건’ 이어 ‘버닝썬’ 정조준
“핵심은 강간문화 카르텔”… 여성단체, ‘고 장자연 사건’ 이어 ‘버닝썬’ 정조준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9.07.18 20:39
  • 수정 2019-07-18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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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시민행동, 19일 ‘2차 페미시국광장’ 개최
‘빔프로젝트 시위’로 화제 모은 여성단체들
버닝썬 관련 범죄와 검‧경 유착 진상규명 촉구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

 

‘고 장자연 사건’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조선일보사 건물 외벽에 ‘폐간하라’는 글씨를 새긴 여성단체들이 19일 또 다시 서울 광화문에 모인다.

350개 여성·시민단체 연대체인 ‘#미투운동과함께하는시민행동’(이하 미투시민행동)은 19일 오후 7시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2차 페미시국광장’을 연다. 이날 주제는 ‘버닝썬, 핵심은 강간문화카르텔이다. 공조세력 검경을 갈아엎자!’다. 이날 페미시국광장은 여성학 연구자인 김주희 서강대 CGSI 연구교수의 발언에 이어 참가자들 발언과 퍼포먼스로 이어질 예정이다.

미투시민행동은 “클럽 버닝썬은 약물 강간, 성폭력, 성매매, 불법촬영물 생산과 유포, 마약류 유통 등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를 침해하고 도구화하는 범죄의 온상이었다”며 “‘버닝썬 사건’은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를 침해하고 착취하는 한국 사회의 여성혐오 문화와 성차별적 구조가 그대로 반영된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권력 유착 의혹에 대해 대통령과 경찰청장이 철저한 수사를 공언했으나 수사 결과는 초라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버닝썬 사건의 본질은 남성들의 강간문화와 공권력을 포함한 남성연대, 그것으로 유지되는 거대하고 불법적인 성산업 카르텔”이라며 “공고한 카르텔을 여성들이 깨뜨리겠다”고 강조했다.

350여개 여성단체들이 12일 오후 8시경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조선일보 사옥 벽면에 빔을 쏘아 고 장자연 배우 사건의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사건을 축소 은폐한 경찰과 검찰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 진주원 기자
350여개 여성단체들이 12일 오후 8시경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조선일보 사옥 벽면에 빔을 쏘아 고 장자연 배우 사건의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사건을 축소 은폐한 경찰과 검찰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 진주원 기자

페미시국광장은 배우 고 장자연 사건, 김학의 사건, 버닝썬 사건, 웹하드 카르텔 사건 등을 왜곡·은폐·축소한 검찰과 경찰의 부정의, 정부의 무능과 의지 없음에 분노해 ‘실체적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자리다. 앞서 지난 12일 페미시국광장 집회는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조선일보사 건물 외벽에 ‘폐간하라’라는 글씨를 새긴 ‘빔프로젝트 시위’로 화제를 모았다.

미투시민행동은 매주 금요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페미시국광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단체는 페미시국광장을 통해 △고 장자연 사건, 김학의 사건, 버닝썬 사건, 웹하드 카르텔 등 사건의 본질을 알려 시민들이 사건의 실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검찰과 경찰의 부정의, 나아가 정부의 의지 없음에 대해 규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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