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김복동'의 김복동 할머니. ⓒ엣나인필름
영화 '김복동'의 김복동 할머니. ⓒ엣나인필름

8월 8일 개봉하는 영화 ‘김복동’의 상영 수익 전액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한다고 배급사 엣나인필름이 7월 18일 전했다.

'김복동’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서 평화운동가로 변신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1992년부터 올해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한 27년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상영 수익은 영화를 공동 기획한 정의기억연대가 인권운동가 김복동 할머니와 함께해 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운동 사업과 뉴스타파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아카이빙 활동에 사용된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나와 같은 피해자는 없어야 한다’는 김복동 할머니의 뜻에 따라 2020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우간다 김복동 센터 건립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과 전시성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수익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영화 ‘김복동’ 제작 과정에서 얻은 400기가바이트 분량의 파일과 6mm 테이프 40개 분량의 영상자료를 아카이브로 구축한다. 누구나 검색해서 볼 수 있도록 정의기억연대와 협의해 정보를 개방할 예정이다.

‘김복동’은 송원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한지민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가수 윤미래와 혼성듀오 로코베리(로코·코난)가 작사, 작곡한 영화 주제곡 ‘꽃’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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