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젠더법학회는 여성가족부와 함께 13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관에서 학술세미나 ‘온라인 아동·청소년 성착취의 실태와 법적 과제’를 개최한다. 

최근 채팅앱, 랜덤채팅앱, 채팅사이트 등 온라인 공간이 아동·청소년을 성폭력, 성매매 등 성착취 현장으로 유인하는 초기 경로가 돼 문제가 되고 있다. 또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그루밍’ 피해도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규제할 법령과 제재 수단 조치는 미흡한 상황이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온라인 공간의 아동·청소년 성착취 실태와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를 근거로 법, 제도개선 방안과 과제를 제시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 

권현정 탁틴 내일 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이 ‘온라인 아동·청소년 성착취 실태와 문제점’을, 김수연 서울중앙지방법원 국선전담 변호사가 ‘온라인 아동·청소년 성착취 방지를 위한 입법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피해지원국장, 윤소현 서울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검사, 장미경 여성가족부 권익기반과장,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 차인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입법심의관이 나선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링크(forms.gle/1AekuCxcjByxPArp8)에서 사전신청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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