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 수익금 전액 기부
2016년 이어 두 번째
“치료 잘 받은 장애어린이들의
성인 이후 삶을 응원해”
배우 기은세가 발달장애 청년을 위한 일자리인 푸르메스마트팜 건립 사업에 써달라며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푸르메재단이 10일 밝혔다.
기은세는 지난 6월 22~23일 강남구 신사동에서 유명 스타일리스트, 아티스트 등과 함께한 플리마켓에서 의류, 신발, 가방 등 개인 소장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기부금을 마련했다.
기은세의 기부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16년 12월 국내 유일 어린이재활병원의 장애어린이들이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길 희망하며 플리마켓 수익금 1200만 원을 기부했다.
기은세는 “내가 먼저 나눔을 실천해야 더 많은 사람에게 뜻 깊은 사업을 알려 따뜻한 손길을 모을 수 있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청년이 좋은 일터에서 당당히 일하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바쁜 활동 속에서도 장애어린이들의 꾸준한 재활을 넘어 장애청년의 자립을 위해 정성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첨단 IT 기술과 농업이 결합한 지속 가능한 일터인 푸르메스마트팜이 장애청년과 그 가족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모델이 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푸르메재단은 직업적 소외가 심각한 발달장애 청년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기술과 농업을 접목한 농장에서 딸기, 토마토, 버섯 등 농작물을 수확 및 안정적으로 납품하는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일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