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우승팀 미국, 이제는 ‘평등 보수’ 위해 싸운다”
“여자 월드컵 우승팀 미국, 이제는 ‘평등 보수’ 위해 싸운다”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9.07.08 16:46
  • 수정 2019-07-09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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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축구대표팀, 8일 월드컵 우승
2018 남자 월드컵 우승 상금 4700억원
여자 월드컵 354억원… 남자의 7.5%
7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막을 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우승한 미국 여자축구 대표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뉴시스·여성신문
7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막을 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우승한 미국 여자축구 대표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뉴시스·여성신문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르며 역대 4번째 우승을 차지한 미국여자축구대표팀이 “여전히 또 다른 전투에서 싸우고 있다”고 CNN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3월 대표팀 선수 28명이 남자축구 대표팀과 ‘보수 차별’을 받는다는 이유로 미국축구연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남성과 동등한 훈련이나 지원 조건 등을 부인하고 있다”고 했다.

몰리 레빈슨 여자축구 대표팀 대변인은 “(여자축구대표팀이) 미국에 대한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는 이 순간에 슬픈 방정식이 분명하게 남아 있다. 선수들은 더 많은 수입과 TV시청률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대표팀) 보다 보수를 덜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연맹은 불평등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CNN에 따르면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7일 리옹 스타디움에서는 관중들이 ‘평등한 보수’(Equal pay)를 외치며 미국 대표팀을 지지했다. 이날 한 골을 넣은 메건 래피노는 전날인 6일 기자회견에서 남녀 월드컵 대표팀 간의 상금 격차를 지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여자 운동선수를 남자만큼 존중하지 않는다”고 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총 상금은 총 4억 달러(약 4700억원)이었다. 반면 여자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받는 총 상금은 3000만 달러(약 354억원)이다. 지아니 안판티노 FIFA 회장은 2023년 월드컵에서는 여자 월드컵의 상금을 올해보다 2배 늘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래피노는 “불공평하다”며 “이번 대회에서 두 배로 늘리고 다음 대회에서 2배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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