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 “윤석열 후보자, 김학의·장자연 사건 재수사 약속하라”
여성단체 “윤석열 후보자, 김학의·장자연 사건 재수사 약속하라”
  • 김서현 기자
  • 승인 2019.07.05 11:27
  • 수정 2019-07-05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서초대법원서 긴급기자회견
8일 윤석열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예정
시민단체 회원들이 5일 서초 대법원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 김학의.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민단체 회원들이 5일 서초 대법원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 김학의.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여성단체들이 5일 오전 서울 서초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에 장자연·김학의 사건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녹색당,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정의연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전화는 오는 8일 국회 법사위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윤석열에 검찰 성적폐 사건인 고 장자연 사건과 김학의 사건 재수사를 촉구했다. 

정미례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공동대표는 재수사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와 관련자를 처벌하는 것이 사법정의와 검찰개혁의 출발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고 장자연씨 사건과 김학의 등의 성폭력 사건의 본질이 여성에 대한 폭력임에도 이를 은폐, 축소, 조작하고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검찰의 태도는 결국 이 사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검찰 조직 전체의 문제이며 검찰 스스로 공범임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자기변명으로 일관하고 사건을 해결할 수도 없고 해결하지도 않고 김학의와 공범이기에 비호하는 검찰, 여성성폭력 범죄를 가해자에 면죄부를 주는 검찰을 보며 우리는 검찰을 해체를 말할 수밖엔 없는 위치에 왔다”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는 김학의·장자연 재수사를 약속하라. 검찰만 모르고 온국민이 아는 진실을 철저히 밝히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하지 않는다면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만 한다면 신뢰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라고 소리 높였다.

박찬미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활동가는 장자연 리스트에 대한 부실 수사와 김학의 사건에 연달아 내린 무혐의 처분은 우리 사회 권력형 성범죄가 얼마나 뿌리 깊은지 대표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과거 국정감사에서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한 말을 기억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자신의 말대로 사회 정의에 헌신하는 총장임을 증명하는 첫 번째 길은 고 장자연씨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고 김학의 성범죄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엄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예 녹색당 공동위원장은 “새로운 검찰을 위해 문무일 검찰총장 이후 윤석열 후보자는 새로운 진실을 정의를 세울 것을 약속해야 한다”며 “다음 주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은 부폐 검사들을 도려내고 장자연 김학의 사건을 재수사할 의지가 있는가, 대한민국 정의를 바로 세울 의지가 있는가 이런 질문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단체는 ‘성적폐 검찰 개혁’을 붓글씨로 흰 천에 쓰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대법원 정문 앞에서 구호를 외치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 지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