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삶을 담은 김금숙 작가의 만화 ‘풀’이 프랑스 만화 비평가협회(ACBD)가 주관하는 ‘ACBD 아시아만화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ACBD가 매년 아시아권 만화 중 가장 뛰어난 작품에게 주는 상이다. 5개 작품이 최종 후보에 올랐는데 ‘풀’을 제외하고 모두 일본 만화다.
최종 수상작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재팬엑스포에서 토론을 거쳐 7일(현지시간) 결정된다. 재팬엑스포는 애니메이션 등 일본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다.
김금숙 작가는 제주 4.3사건을 다룬 ‘지슬’과 우리나라 원폭 피해자를 다룬 ‘할아버지와 보낸 하루’ 등 역사의 피해자들을 알리는 작품을 그려 왔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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