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이 6월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건설현장 여성노동자 실태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이 6월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건설현장 여성노동자 실태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여성 성폭력 피해자가 남성의 16배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보면, 2017년 여성 성폭력 피해자는 2만 9272명으로 남성(1778명)에 16배였다.

여성 성폭력 피해자는 10년 전인 2007년과 비교해 1만 6554명 증가했다. 여성 폭행 피해자는 2만 942명, 사기 피해자는 2만2580명 늘었다. 여성 강도 피해자는 2007년 2223명에서 2017년 428명으로 크게 줄었다.

성폭력을 제외한 절도, 살인, 강도, 폭행, 상해, 사기 등 주요 범죄 피해자는 남성이 많았다.

여성 성폭력 피해자의 연령은 30세 이하가 전체의 약 70%였다. ‘21~30세’가 1만 1257명(38.5%)으로 가장 많았고 20세 이하가 8721명(29.8%)으로 뒤를 이었다. ‘31~40세’는 3544명으로 12.1%였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