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펄마이어(왼쪽) 일리노이 북부지원 법원장ⓒ시카고 선 타임즈
레베카 펄마이어(왼쪽) 일리노이 북부지원 법원장ⓒ시카고 선 타임즈

미국 시카고의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이 개원 200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법원장을 맞았다.

1일(한국시간) ‘시카고 선 타임즈’은 시카고 연방법원에서 28년간 재직한 레베카 펄마이어 판사가 신임 법원장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펄마이어 법원장은 인디애나 주 발파라이소대학을 거쳐 시카고대학 법대에서 법학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7년간 시카고 연방법원 치안 판사로 일한 그는 1998년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지방 법원 판사직을 수행했다.

2006년에는 부정부패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지 라이언 전 일리노이주지사에게 징역 6년6개월 실형을 선고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올해 64세로 법원장 취임 자격을 갖췄다. 법원장에 오르기 위해서는 65세 미만이어야 한다.

시카고 연방법원에 따르면, 펄마이어 법원장은 "연방법원을 이끌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전임 루벤 카스티요는 올해 초 성명에서 “우리 법원을 너무 잘 사람이 뒤를 따르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스티요 전임 법원장은 2013년 히스패닉계 최초로 시카고 연방법원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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