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가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외교부
제1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가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외교부

 

외교부는 제1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를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지난해 6월 출범한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Action with Women and Peace)’ 구상의 일환으로 여는 첫 국제회의로서 정부와 국제기구 주요 인사, 분쟁 지역 성폭력 생존자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국제사회의 분쟁 하 성폭력 대응 및 예방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구상은 분쟁하 성폭력 대응을 포함한 여성‧평화‧안보 의제 관련 우리 정부의 국제적인 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출범했다. △분쟁하 성폭력 대응 관련 개발협력사업 추진 △국제회의 정례 개최 등 2개 축으로 구성됐다. 외교부는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구상을 통해 △여성‧평화‧안보 의제 진전 및 SDG 달성 기여 △분쟁하 성폭력 문제 관련 우리의 역할 제고 △시민사회와의 협력 관계 구축 및 국제 플랫폼 마련 등을 기대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개회사를 통해 분쟁하 성폭력 대응을 위한 그간 국제사회의 노력을 되돌아보고, 분쟁하 성폭력 예방 및 생존자 중심 접근의 중요성과 더불어, 정부를 비롯한 시민사회의 역할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퀘게 박사와 패튼 분쟁하 성폭력 유엔 사무총장 특별대표가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레트노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디옵 AU 여성·평화·안보 특사 등도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분쟁하 성폭력 생존자들의 생생한 경험 및 증언을 청취하고 ‘국제 청년 논문 공모전’을 통해 동 이슈 관련 미래세대들의 창의적인 목소리를 공유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한국을 포함해 이라크, 남수단, 콜롬비아 분쟁하 성폭력 생존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증언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 개최를 통해 분쟁의 예방과 평화 구축 전 과정에서의 여성 참여 강화를 위한 국제적 논의에 적극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aw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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