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총괄. ⓒ뉴시스·여성신문
민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총괄. ⓒ빅히트

민희진 전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방시혁·윤석준)의 브랜드 총괄(Chief Brand Officer, 이하 CBO)로 합류한다.

민희진 CBO는 K팝에 비주얼 디렉터와 기획자라는 개념을 정착시켰다. SM엔터테인먼트의 소녀시대와 f(x), 레드벨벳 등이 민희진 CBO의 손을 거쳤다. 독특한 시각적 이미지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콘셉트를 부여해 새로운 걸그룹 시대를 탄생시켰다.

그는 기업 브랜딩을 시작으로 새로 시작하는 걸그룹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게 된다. 신규 레이블을 설립해 신인 발굴 및 음악 제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업계를 리드하는 능력자가 합류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희진 CBO가 갖고 있는 브랜딩에 대한 탁월한 식견은 현재 기업 구조를 재편 중인 빅히트 및 관계사들에게 멋진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민희진 CBO는 “크리에이터로서의 두 번째 장을 빅히트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부담을 느낀다”며 “빅히트와 논의를 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 산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비전, 무엇보다도 제가 바라본 업계의 미래와 궤를 같이 하고 있어 놀랐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멀티 레이블 및 사업 영역별 전문화 구조로 재편하는 빅히트 및 관계사들과 펼쳐나갈 미래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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