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으로 해외 유학을 떠나는 장학생들을 격려하는 오찬 행사를 갖고 각자의 성취를 사회와 공유하는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은 “최종현 SK선대회장께서 ‘자원 하나 없는 이 땅의 희망은 인재’라는 신념으로 장학사업을 시작하신 이래 SK는 꾸준히 인재양성에 힘을 쏟아 왔다”라며 “먼 미래를 내다보고, 내가 받은 혜택을 사회에 어떻게 돌려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인재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음수사원(飮水思源), 우물물을 마실 때 우물을 판 사람을 기억하고 감사하라는 말이 있다”며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여러분을 자라게 해 준 사회를 생각하고 또 기여할 수 있는 착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과 영국 등 유수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을 장학생 31명과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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