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뉴시스·여성신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뉴시스·여성신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26일(현지시간) IOC 총회에서 전체 64표 중 찬성 57표 기권 2표를 획득해 IOC 위원으로 최종 선출됐다.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으로 선출된 한국 최초의 IOC 위원이 됐다. 한국은 11번째 IOC 위원을 배출했다.

IOC 위원은 IOC 위원선출위원회와 IOC 집행위원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IOC 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선출된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23일 IOC 집행위원회를 통해 IOC 위원 후보로 추천됐다. 나린더 두루브 바르타(Narinder Dhruv Batra) 국제하키연맹 회장 겸 인도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 10명의 신임 IOC위원이 새로 선출됐다.

이 회장의 IOC 입성으로 한국은 유승민 선수위원을 포함해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은 1955년 최초의 IOC 위원인 이기붕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이후 7명의 개인자격 IOC 위원을 배출했다. 2000년대 초중반에는 김운용 IOC 부위원장과 이건희, 박용성 IOC 위원 등 3명의 위원을 보유하기도 했다.

이기흥 신임 IOC 위원은 “또 한 명의 대한민국 IOC 위원이 선출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우리 국민들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대한민국 체육을 새롭게 시작하는 각오로 혁신하여 스포츠 강국을 뛰어넘어 스포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오는 28일 오후 3시 귀국한다.

이기흥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신임 IOC 위원 10명.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신임 IOC 위원 10명.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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