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
“우리나라 첫 여성병원인 132년 전
보구여관 섬김·나눔 정신 실천 하겠다”

이대서울병원 전경.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대서울병원 전경.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하 이대의료원)은 1887년 소외받는 여성들을 위해 세워진 한국 최초의 여성병원 ‘보구녀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 지난달 23일 강서구 마곡지구에 첨단의료시스템을 갖춘 이대서울병원을 문 연 문병인 의료원장은 “여성을 구하고 보호한다는 한국 여성의술 132년의 역사와 정신을 이어받아 ‘환자 중심의 의술’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정식 개원한 이대서울병원은 그동안 국내 대학병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 개원 전부터 주목받았다. “모든 병실을 3인실로 설계하고 중환자실은 1인실로 지었습니다. 환자 감염 관리와 안전성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감염병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습니다.”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를 두지 않고 모든 의료진을 전문의로만 구성한 것도 이번 이대서울병원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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