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벌어야 산다”…맞벌이 1년새 22만 가구 증가
“같이 벌어야 산다”…맞벌이 1년새 22만 가구 증가
  • 김태환 기자
  • 승인 2019.06.26 11:31
  • 수정 2019-06-26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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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맞벌이·1인가구 고용현황’ 발표
567만 가구가 맞벌이…자녀 연령 높을수록 비중 높아져
작년 10월 기준으로 전체 부부 1224만5000쌍 중 맞벌이 부부의 비중은 46.3%로 집계됐다. /뉴시스
일과 육아를 모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들이 가족들과 직장동료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워킹맘의 일하는 모습.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 gabapentin withdrawal message board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지난해가 21만9000가구 늘었다. 2011년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이에 전체 유(有)배우자(가구주가 배우자를 둔 가구) 가구에서 맞벌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46.3%로 역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5일 이런 내용의 ‘2018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부가항목)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으로 전체 부부 1224만5000쌍 중 맞벌이 부부의 비중은 전년보다 1.7%포인트 상승한 46.3%(567만5000쌍)로 집계됐다. 맞벌이 부부의 비중은 2013년 42.9%, 2014년 43.9%, 2015년 43.9%, 2016년 45.5%로 꾸준히 상승하다 2017년 44.6%로 하락한 뒤 지난해 반등했다. 혼자 벌어서는 가계살림을 꾸리기가 어려워지면서 ‘맞벌이’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일·가정 양립정책의 효과로 과거에 비해 기혼 여성이 직장 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된 점도 한몫했다는 것이 통계청의 분석이다.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을 연령별로 나눠 보면 40~49세가 54.2%로 가장 높았다. 50~64세 가구주를 둔 맞벌이 가구 비중도 50.5%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30~39세 역시 49.9%로 절반에 육박했다. 증가 폭은 50~64세(12만가구), 65세 이상(5만5000가구) 등에서 컸다. 가구주가 50세 이상인 맞벌이 가구는 전체 맞벌이 가구의 52.1%를 차지했다.

통계청

자녀의 학력이 높을수록 맞벌이 비중도 상승했다. 의무교육 재학 자녀를 둔 여성 가구의 맞벌이 비중을 보면 자녀 학력이 고등학교 이상인 경우 60.8%로 가장 높았다. 중등 재학일 땐 60.3%, 초등 재학일 땐 54.0%, 미취학 아동일 땐 44.5%였다.

가구주의 학력별로 나눠 보면 대졸 이상이 48.6%로 가장 컸다. 고졸은 47.1%, 중졸 이하는 38.8%였다. 대졸 이상 가구주가 있는 맞벌이 가구는 전년 대비 17만2000가구가 늘어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노동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대졸 맞벌이 가구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육아에 필요한 비용을 고려할 때 젊은 층 사이에서 맞벌이를 선호하는 분위기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농림어업(83.4%), 도소매·숙박음식점업(62.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56.8%), 광·제조업(52.2%), 전기·운수·통신·금융업(52.0%) 등 순으로 높았다.

1인 가구는 지난해 10월 기준 578만8000 가구로 전년보다 17만4000가구(3.1%) 늘었다. 취업자인 1인 가구는 10만6000가구가 늘어난 353만7000 가구였다. 전체 1인 가구 가운데 61.1% 만이 일자리를 가진 셈이다. 

1인 가구 가운데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보니, 취업자 가구가 낮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나마 젊은층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1인 가구의 취업자 비중은 2015년 60.6%, 2016년 60.5%, 2017년 61.1%로 개선되는 추세다.    

임금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살펴보면 ‘나홀로 가구’ 월급쟁이 10명 중 4명은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2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100만원 미만 11.3% ▶100만~200만원 미만 24.6% ▶200만~300만원 미만 35.7% ▶300만~400만원 미만 17.1% ▶400만원 이상 11.3%였다.

이 중에서 200만원 미만을 받는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직종은 단순노무(74.4%)·서비스(62.7%)·농림어업(49.6%)·판매(45.3%)순으로 나타났다. 400만원 이상은 관리자 직종이 70.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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