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3월 청소년과 청소년 문제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학교 밖 대안교실인 ‘재美난교실’을 운영했다. ©제주시 청소년수련관
제주시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3월 청소년과 청소년 문제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학교 밖 대안교실인 ‘재美난교실’을 운영했다. ©제주시 청소년수련관

제주시 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7일까지 1층 다목적실에서 ‘재美난 교실 제주봄 오픈 스튜디오’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시 청소년수련관이 지난 3월부터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 밖 대안교실인 ‘재美난교실’을 고스란히 옮겨 놨다.

재美난교실은 각자의 재난상황을 아름답게 풀어낸다는 의미로, 다양한 주체들이 각자가 선 자리에서 온·오프라인 학습의 장을 통해 문제 해결의 길을 찾고, 서로의 가능성을 독려하는 협업의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에는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최소연 예술감독 등 유수의 전문가들의 참여했다. 전시에서 수업에서 쓰인 인문학 교재와 참고문헌들, 참여자들의 필기노트, 생각을 나눈 메모를 살펴볼 수 있다. 릴레이 드로잉 공동작업물과 세상을 춤으로 만난 과정을 담은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주최 측은 “다른 학습의 길을 모색하는 전문가들, 청년, 청소년만이 아니라 자녀가 당면할 미래사회에 걸맞는 교육과 경험을 고민하는 부모들이 관람하면 여러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조한혜정 교수, 최소연 예술감독, 바리나모 무용가팀의 재美난교실 후속 발제와 대담이 이루어진다.

문의 064-728-3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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