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인성지도사가 어린이집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초구 인성지도사가 어린이집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서초구청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평생학습관에서 인성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경력단절여성 등 20명을 ‘유아 나눔 인성교육 강사’로 위촉하고 오는 11월까지 유치원·어린이집 인성교육을 실시한 있다.

구는 강사 구성에 대해 “자녀를 훌륭하게 키웠을 뿐만 아니라 유아교육 전공, 전직 교수, 대기업 근무, 해외 유학파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은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 32개 기관, 만 4·5세 1,300여명을 대상으로 △‘나눔은 쉬워요’, △‘나눔 실천 탐색’, △‘장애를 돌보는 나눔’, △‘나눔 우리도 할 수 있어요’ 등 내용으로 진행된다. 강사들은 나눔꽃 화분, 나눔물고기, 보치아 게임판 등 교구가 필요할 경우 직접 제작하기도 한다.

김경희 인성교육강사는 “교구를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수업을 통해 즐거워할 아이들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며 “서초구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나눔활동과 놀이를 통해 올바른 인성을 갖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향미 남태령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줘서 나눔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교육 후 아이들이 생활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게 돼 기뻤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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