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국서 347점 발명품 출품
‘스테인리스 조립식 빨대’로 1등

세척이 쉬운 스테인리스 빨대를 개발한 발명가 하나연씨가 올해의 여성발명왕으로 선정됐다.

특허청은 경기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19 여성발명왕EXPO(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박람회)에서 ‘스테인리스 조립식 빨대’를 출품한 하씨가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6월 25일 밝혔다.

여성발명왕EXPO 주요 행사 중 하나인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347점의 여성발명품이 출품됐다.

하씨의 ‘스테인리스 조립식 빨대’는 두 개의 반원통 형태로 구성된 친환경 빨대다. 환경을 생각한 딸의 아이디어에서 착안한 제품으로 하나의 원통을 맞물리게 조립하는 방식이다. 조립으로 인해 생기는 미세한 공간은 음료를 마실 때 형성되는 수막으로 새지 않고, 분리 후에 세척도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하씨는 “육아로 경력단절여성 됐던 제게 발명은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면서 “발명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저와 같은 여성분들에게 언제든 기회가 열려 있다는 희망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