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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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

무기력해지는 건 내 탓이 아니다. 연간 8만 건 이상의 심리 상담을 하는 저자는 ‘학습된 무기력’과 강박관념이 만들어내는 ‘만능감’, 타인에게 질투를 받으면 무기력이 생긴다고 진단한다. 해결책도 있다. 해결책으로 타인의 질투를 제압하는 방법과 부모에게 편지 쓰기를 추천한다.

오시마 노부요리/이용택 옮김/이너북/1만 3500원

 

ⓒ이화여대출판문화원
ⓒ이화여대출판문화원

글 쓰는 여자는 잊히지 않는다

중국 한나라 대부터 청나라 초기까지 여성 작가들의 삶과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청대까지 창작 활동을 한 여성은 4000명에 달한다. 12명의 작가를 들여다본다. 글을 배울 기회가 드물고 재능이 있었지만 남성이 주도하는 세상에서 한 획을 그은 작가들이다.

이지운·신하운 지음/이화여자대출판문화원/2만2000원

ⓒ가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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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생활도 신성하다면 신성합니다

기생은 꽃이 아니다. 일제강점기는 기생의 전성시대였다. 이들은 신여성이자, 예술가, 연예인이었다. 기생이 생계를 위해 조합을 만들고 전통 기예의 맥을 잇기 위해 노력했다. 만주로 가 의열단원이 되거나, 3.1운동에 나선 기생들도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인물이다.

화중선·김난홍·박옥화 지음/가갸날/1만4800원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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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구석

꿈, 돈, 마음, 관계...어느 것 하나 마음 먹은 대로 안 되는 게 우리네 인생. 저자인 서밤, 블블, 봄봄은 4년 째 진행 중인『서늘한 마음썰』에서 다뤘던 것 중 26개의 여성들의 고민을 책으로 풀었다.

서밤·블블·봄봄/문학동네/1만 3000원

 

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30대 여성이 흔히 듣고 겪는 현실들이 거침없는 입담으로 풀었다. 뼈를 때리는 공감과 ‘꾸밈 노동’이라고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현실적인 캐릭터들이 읽는 맛을 더 한다. 

이주윤/한빛비즈/1만4000원 

 

이등시민 

저자가 첫아이를 낳고서 ‘고립감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면서 더 잘해낼 수 있도록 자극받고자’ 찾아낸, 페미니즘과 엄마됨에 대해 쓴 작가들의 글 모음집이다. 엄마가 된 젊은 여성의 삶과 페미니즘에 대해 다룬 소설들을 모았다. 

틸리 올슨 외 8인/옮긴이 김하현/시대의창/1만3500원 

 

월간주폭초인전 

일산, 양주, 부천 시내에 슈퍼히오로가 산다. 여성히어로 홍양, 괄라, 알파의 이야기는 권선징악의 통쾌함과 여성주의 서사에서 오는 울림을 선사한다. SF와 여성주의의 시너지를 맛볼 수 있다. 

dcdc/이푸로니 그래픽/알마/1만3200원 

 

그렇게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전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진 정치, 과학, 인권, 언론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여성 연설문으로 구성됐다. 공공의 장에서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 허락되지 않던 시대부터 여성들은 목소리 내기를 멈추지 않았다. 

애나 러셀/카밀라 핀헤이로/옮긴이 조이스 박/키스톤/1만7500원 

 

ⓒ산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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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여행

일기에 여성의 삶이 담겨 있다. ‘여성 일기 연구회’를 운영하는 저자는 일기를 통해 여성들이 사회에서 겪는 억압, 결혼·양육에 등 여성의 문제를 읽는다. 버지니아 울프, 시몬 드 보부아르 같은 여성 작가들의 자선전과 일기를 통해 창작 과정도 전한다.

말린 쉬위/김창호 옮김/산지니/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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