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생충', '설국열차' 포스터

 

봉준호 감독이 프랑스에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영화 ‘기생충’이 역대 프랑스 개봉 영화 1위인 영화 ‘설국열차’ 관객 수를 넘어섰다. 프랑스에서 6월 5일(현지시각)에 개봉해 개봉 18일 만에 68만1,122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기생충’이 프랑스에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본 영화가 됐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지난 2013년 10월 30일 프랑스 현지에서 누적 관객 수 67만8,049명을 동원했다. 역대 프랑스 개봉 한국영화 1위 자리를 6년간 지키다가 이번에 ‘기생충’에 정상의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기생충’은 지난 17일에는 프랑스 전체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같은 날 박스오피스에는 2위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3위 ‘엑스맨: 다크 피닉스’가 올라있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사이에서 한국 영화의 입지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은 가족 모두가 백수인 기택네의 장남 기우가 재력가 박 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3일에 국내 누적 관객 수 900만 명을 돌파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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