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폭력피해 이주여성 위한 ‘대구이주여성상담소’ 개소
전국 최초 폭력피해 이주여성 위한 ‘대구이주여성상담소’ 개소
  • 권은주기자
  • 승인 2019.06.20 18:36
  • 수정 2019-06-20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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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정착과
인권보호 위해 3개 기관 선정

전국에서는 최초로 폭력피해이주여성을 위한 ‘대구이주여성상담소’가 문을 열었다. 19일 대구시 동구 아양로에 위치한 상담소 개소식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권영진대구시장, 배기철 대구동구청장, 김혜정 대구시의회 부의장,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대구시의원과 동구의회의원, 허오영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대표,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 소속 이주여성쉼터소장,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등에서 참석하여 이주여성의 인권과 권리증진에 대한 의미를 함께했다.

이날 진선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전국 최초로 이주여성들을 위한 상담소가 개소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동안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노력한 결과일 것이다. 대구에서는 이주여성뿐만 아니라 위안부 피해자할머니를 위한 역할도 많이 해주어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지난 3월에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에 1년 동안의 성과를 보고하기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그때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가정폭력과 성폭력에 대한 발표를 들으며 지금 우리나라에 와있는 이주여성들을 생각했다. 어렵고 낯선 곳에 와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누군가가 손을 잡아 주었을 때 삶의 방향이 바뀌지 않겠는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응원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도 인사말에서 “지금의 사회는 열린사회에서 세계사회로 세계시민으로 가고 있다. 이주 후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고통을 받는데 그 중 가정폭력 문제를 들 수있다. 문화적으로, 언어적으로 이주여성들이 상담소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여성가족부에 감사드리고 대구시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폭력피해이주여성을 위한 상담소가 신설됐다. 19일 대구여성이주상담소 개소식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배기철 동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 최초로 폭력피해이주여성을 위한 상담소가 신설됐다. 19일 대구여성이주상담소 개소식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배기철 동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폭력피해 이주여성들의 한국사회 정착 및 인권보호를 위하여 지난 4월 19일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3개기관(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인천여성의전화,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을 선정했다. 3개 기관 중 대구이주여성상담소가 가장 먼저 개소했다. 상담소는 시설장 1명, 이주여성 상담원 2명(중국, 베트남) 등 8명이 상근하며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폭력피해이주여성들에게 그들의 모국어로 전문적인 상담 및 통‧번역 서비스와 의료·법률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대구이주여성상담소 강혜숙대표는 “2008년 8월 대구이주여성상담소를 개소하고 운영한지 11년만에 폭력피해이주여성 상담소가 생겼다.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의 결혼과 취업 등 모든 비자 유형에 대한 상담으로 폭력피해이주여성을 위한 전문 상담소로서 지역사회에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며 “이주여성들의 다양한 언어적 특성과 법률·의료적 수요를 감안하여 통역·번역이 가능한 이주여성 및 선주민으로 구성된 ‘통번역 지원단’,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로 구성된 ‘법률지원단’과 의사 등 의료전문가로 구성된 ‘의료지원단’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다누리콜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등에서 폭력피해 이주여성에게 초기상담 및 정보제공 서비스를 지원하였으나, 이주여성 전문 상담인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이주여성상담소 신설로 이주여성이 폭력피해 후에 겪는 심리‧정서적 충격, 생활·체류 불안정 등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상담·지원을 통해 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정착지원과 권리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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