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이끈 예술인들, 성평등을 말한다
미투 이끈 예술인들, 성평등을 말한다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9.06.20 17:45
  • 수정 2019-06-20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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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이 젠더를 말하다’ 시즌3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여성문화예술연합 공동 기획
7월1~7일 양성평등 기념주간
예술계 성폭력·성차별 고발하고
피해자 지지 메시지 전한다

예술계 권리 보장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온 예술 단체들의 전시와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양성평등 기념주간(7월1~7일)을 맞아 시민들에게 예술계 미투 운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화예술이 젠더를 말하다’ 시즌3이 7월6일 서울시 종로구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젠더 문제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하고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여성신문이 주최하고 (사)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여성주의 예술가 그룹의 연대체 여성문화예술연합(WACA)와 공동 기획했다.

이날 여성신문과 여성문화예술연합, 우롱센텐스, 부산문화예술계반성폭력연대, 여성예술인연대, 배우다 컴퍼니,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 클럽, 오픈페미니즘, 리슨투더시티 등 8개 예술 단체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전시와 퍼포먼스, 워크숍을 통해 한국 사회에 만연한 성 고정관념, 성차별, 성폭력 등을 보여준다. 여성의 몸을 겨냥한 폭력적 시선을 드러내고 성차별·성폭력에 반대하며 피해자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는 무료다. 비가 올 경우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층 갤러리에서에서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사)여성·문화네트워크 담당자는 “문화예술이 가진 힘을 통해 참여 작가들이 말하고자 하는 성평등에 대해 시민과의 인터랙티브한 소통을 만들겠다”며 “시민들에게 일상적 성평등 문화 이끄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2-2036-9214·9241

△작품 콘셉트

▲여성신문 - 내 딸의 더 나은 삶을 약속드립니다.

여성신문사는 1988년 창간 이후 여성의 소리를 대변하며 한국사회의 성평등에 기여해 왔다. 여성신문사는 여성이기 때문에 걱정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어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약속하고자 한다. 여성신문이 보도하고 성평등을 이끈 관련 콘텐츠를 소개한다.

홈페이지 : www.womennews.co.kr 페이스북 : www.facebook.com/wnewskr 트위터 : @wnewskr

▲여성문화예술연합(WACA) - “Smash the Patriarchy”(가부장제를 부수자)

WACA는 2016년 #예술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을 계기로 예술계 성폭력을 종식하기 위하여 결성된 여성주의 예술가 그룹의 연대체이다. 주로 예술계 내 성평등을 위한 정책 연구 및 제도개선 운동을 하고 있다. “Smash the patriarchy”는 가부장적 억압이 대중매체, 문화 예술에 드러난 사례를 SNS에 관객이 올려주면 그것을 수집하여 전시한다. 현장 관객들도 일상에서 느끼는 가부장적 억압에 대해 적어 보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홈페이지 : https://www.waca2017.org/ 트위터 : @WACA2017

▲우롱센텐스 - “다시 쓰다: 우리가 문학이 되는 순간”

우롱센텐스는 문단 내 성폭력에 연대한 '탈선'의 후속 팀으로, 폐쇄적인 문학계 담론들을 유쾌한 문학적 무브먼트로 풀어내고자 하는 단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문단 내 성폭력의 특수성을 알리고, 예술과 관련한 왜곡된 성관념 문장을 모아 새로운 문장을 만드는 모자이크 작업을 진행한다. ‘자유’나 ‘예술’ ‘탈선’등의 단어가 강자의 관점에서 통제의 언어로 작동하던 것을 재전유하여 우리의 문장으로 만든다.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team.wrongS/ 트위터 : @team_wrongS

▲부산문화예술계반성폭력연대 - “보통의경혐: 지지자들을 위한 대응키트“

부산문화예술계 반성폭력 연대는 예술계 만연한 성폭력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한 캠페인, 집담회, 정책제안, 피해지원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년에는 부산문화예술계 성폭력 대응센터를 운영하였다. 이번 작업은 예술가들이 성폭력피해지원과 대응활동에 나서게 되면서, 주변의 지지자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하게되면서 시작됐다. 내가 속한 공동체, 조직, 혹은 주변에서 성폭력피해가 일어났을때, 나는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지지자들을 위한 대응 키트를 만들어보려한다. 참여자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키트의 내용을 구성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텍스트, 지도,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트위터 : @Busan_Art_Metoo

▲여성예술인연합(AWA) - “스피크 아웃, 매니페스토 블럭”

AWA는 2016년 #예술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을 계기로 예술계 성폭력에 대항하고, 강간문화를 종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예술인들의 연대체이다. 이 작업은 2018년 AWA 멤버들과 외부 신청자 몇몇이 함께 만든 공동의 창작물로, 가정폭력과 관련한 자료들을 리서치, 분류, 시각화하여 키워드 셋(set)을 제작했다. 관객들은 이 단어 블럭을 이용해 텍스트 판에 원하는 선언 문장을 만들 수 있다.

홈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speakout.awa 트위터 : @speakoutAWA  인스타그램 : @speakout.awa

▲배우다컴퍼니 - 낭독 버스킹 퍼포먼스 “여:詩(시)”

배우다컴퍼니는 전라북도 전주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로 동시대 연극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출발했다. 그 중 이번 낭독 버스킹 퍼포먼스 “여:詩(시)”는 배우다컴퍼니 소속 여성 유닛팀으로 역사속에서 교묘하게 지워진 여성시인들의 시를 소재로 거리에서 관객을 만나 직접 소통한다. 공연 시간 1차 오후 2시, 2차 오후 4시 각각 50분.

인스타그램 : @baewoodacompany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 클럽(FDSC) - “당첨! 여성 디자이너”

FDSC(Feminist Designer Social Club)는 페미니스트 그래픽 디자이너가 더 활발히 활동하고, 더 많이 벌고,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서로를 돕는 소셜 클럽이다. FDSC는, 연차가 올라감에 따라 여성 디자이너를 사라지게 하는 사회적 구조를 뒤집고 해체하여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당첨! 여성 디자이너” 프로젝트는 신인아 디자이너가 2019년 3월 진행했던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원에서 임원까지 연차와 직급이 올라갈수록 구성원의 성비가 역전될 뿐만 아니라 임원급이 되면 그 수가 거의 희박해지는 여성 디자이너의 현실을 이야기한다. 행사 참여자 누구나 복권을 긁어 가려져있던 여성 디자이너의 존재를 발견하고, 당첨을 통해 상품을 가져갈 수 있다.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fdsc.seoul/ 트위터 : @femidesigner  인스타그램 : @fdsc.seoul

 

▲오픈페미니즘 - “환상속의 그대"

최근 관람했던 극, 영화와 같은 서사매체 속에서 그린 여성의 옷차림, 성격과 실제 살아가고 있는 여성의 옷차림, 성격을 비교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환상 속의 여성상이 실제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탐구해보는 장을 마련한다. 설문을 통해 최근 관람했던 서사매체 속 여성의 옷차림, 간단한 성격을 설문지에 묘사한 뒤 실제 응답자 여성 자신의 옷차림과 성격을 옆에 적어서 비교가능한 정보로 만들고 추후 이를 수합해 데이터로 비교하는 작업을 계획 중이다.

홈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openfeminism 트위터 : @openfeminismkmu 인스타그램 : @openfeminism

▲리슨투더시티 - “페미니즘 DIY Zine 만들기 프로젝트”

리슨투더시티는 도시의 보이지 않는 존재들을 가시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2009년에 결성되었다. 공통재를 공통의 것으로 만드는데 관심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6-18년 문화예술계에서 성폭력에 관하여 생산된 여러 텍스트와 자료를 스스로 책으로 묶어 가져가는 페미니즘 DIY 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 : listentothecity.org 트위터 : @listentothecity 인스타그램 : @listentothe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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