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사회교육원(원장 김영화 경북대 교수)이 지난달 26일 경북대 국제회의장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여성사회교육원은 여성의 시민권 찾기 사업, 대구에 산재해 있는 여성문제를 풀어 나가는 사업 등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연구조사 사업과 프로그램 개발·보급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는 현장 사회운동에도 참여할 방침.

이날 행사에선 지방분권 시대를 맞이해 ‘지방분권시대 여성의 시민권’을 주제로 토론회도 열렸다. 지은희 여성부 장관과 이호재(여성사회교육원 설립자 및 초대원장)씨가 지방분권의 기본개념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은 여성들에게 지방분권이 주는 의미를 토론했다.

교육원 이미원 총무간사는 “여성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한 각종 교육을 연구·개발,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여성이 주체가 되는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세미나와 교육을 중심으로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사회교육원은 92년 서울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3년 뒤 부산에 설립된 뒤 세 번째로 대구에서 만들어졌다.

경북 심권은주 주재기자ejskw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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