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은 부산지역 여성1인 거주 원룸 주변 등 범죄취약지에 대해 6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80여일간 특별방범 활동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은 스마트국민제보와 도보 순찰 및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여성 불안 장소를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이 현장 정밀진단해 여성 불안 취약장소로 92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중단기 과제로 나눠서 즉시 시행이 필요한 지역은 특별순찰 구역으로 선정하여 경찰관기동대·의경중대 등 경찰력을 집중 투입 및 방범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방범용 CCTV 설치 등 방범 시설물 보강이나 환경개선 필요한 중·장기과제는 지자체 등과 협업해 범죄 취약환경 요소를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 안심구역(49개소) 및 안심 귀갓길(209개소) 등에 대해 범죄에 가장 취약한 시간대(20:00~04:00)에 112 순찰 차량을 거점배치 하고 자율방범대·대학생 순찰대·1365 자원봉사대 등 협력단체와도 연계 합동 순찰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을 강화한다.

한편, 여성 1인 가구 원룸을 대상으로 건물 내·외부를 정밀진단을 통해 방범시설이 잘 갖춰진 원룸에 대해서 “범죄예방 시설 우수 원룸 인증패”를 수여하고 방범시설이 미비한 원룸은 시설주에게 권고, 주민 스스로 보완·개선을 유도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빅데이터·범죄통계 등을 활용하여 여성 범죄 다발지역 중심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여 범죄로부터 안전한 부산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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