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의사당 앞에서 시위대가 낙태 권리를 외치며 시위하고 있다. ⓒAP뉴시스·여성신문
5월 2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의사당 앞에서 시위대가 낙태 권리를 외치며 시위하고 있다. ⓒAP뉴시스·여성신문

미국의 180개가 넘는 기업 최고 경영자(CEO)들이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낙태 금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디어 그룹 블룸버그의 피터 그라우어 , 트위터의 잭 도시 등 다양한 업종의 CEO들은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평등을 금지하지 말라(Don't ban equality)는 제목의 공개 서한 형식의 광고를 냈다. “낙태를 포함한 포괄적인 재생산 치료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면 직원 및 고객의 건강, 독립성 및 경제적 안정성이 위협받게 된다”고 했다.

조지아·미시시피·켄터키·오하이오주는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임신 6주 전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의결했다. 미주리주는 임신 8주 이후 낙태를 금지했다.

넷플릭스와 월트 디즈니 등은 최근 낙태금지 법을 의결한 조지아주에서 제작 활동이 어렵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AFP는 애플, IBM, JP모건체이스, 시스코, AT&T, 페이스북 및 구글과 같은 주요 기업들은 낙태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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