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권영진)가 시 교육청과 협업해 다문화가족 학부모를 위한 안내장 번역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교육청은 단위학교에 7개 언어로 번역된 안내장을 첨부해 관련 공문을 발송하면 각 학교에서 부모의 출신국 등 특성에 따라 안내장을 선택해 배부해왔다. 그러나 학교 차원에서 학부모에게 전달하는 안내장은 다국어 번역이 쉽지 않았다. 

앞으로는 시와 교육청이 협업해 다문화가족 자녀가 다니는 학교가 학교 관할 구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부모의 출신국 언어로 번역을 요청하면 센터에서 번역을 지원하게 된다. 

구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선이주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통번역 인력 및 교육 코디네이터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언어 장벽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