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난민 김민혁 군
난민 심사 과정 경험 발표

국가인권위원회가 4일  혐오차별 문제에 관한 국민 인식을 개선 캠페인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란 난민인 김민혁 학생과 김지유 정신여고 학생, 오현록 아주중학교 교사,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정강자 혐오차별대응특별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국가인권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가 4일 혐오차별 문제에 관한 국민 인식을 개선 캠페인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란 난민인 김민혁 학생과 김지유 정신여고 학생, 오현록 아주중학교 교사,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정강자 혐오차별대응특별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국가인권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는 혐오차별 문제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캠페인을 4일부터 시작했다.

캠페인 슬로건은 ‘저마다의 빛깔로, 마주’다. 사회적 소수자를 편견없이 마주해 다양한 개인들이 존중받고, 각자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어우러질 수 있음을 표현했다.

인권위가 4일 진행한 혐오차별 예방 캠페인 선포식에는 최영애 인권위원장의 사회를 보고 이란 난민인 김민혁 송파공업고 1학년 학생, 강문민서 인권위 혐오차별기획단장 등이 참여했다.

김민혁 군은 난민 심사 과정에서 겪은 혐오와 차별 사례 및 이에 대항하고 연대한 경험을 발표했다.

김군은 7세 때 한국에 온 후 종교적 이유로 난민신청을 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0월 난민지위를 인정받았다. 이 과정에서 오현록 선생님과 학교 친구들이 출입국외국인청 앞에서 시위를 하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하는 등 김군의 난민지위 인정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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